다시 되살아나는 생기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걸 집 안에서 보기만 하다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는 걸 보고 나가볼까 한다.
집 앞 공원으로 가서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봄공기 크게 들이쉬고 피부로 봄이 온 걸 느끼고 눈으로 생기가 돋아나는 걸 본다.
세상은 생기가 돋아나는 계절이 나는 우울하다.
나의 생기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봄 여름이 와 푸른 계절이 오면 원래도 작던 나의 생기가 세상의 묻히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난 가을과 겨울이 좋다.
추울수록 나의 몸은 뜨거워지려고 하는 계절이.. 살아있구나 느끼게 해 준다.
추워서 몸의 끝자락이 시릴수록 살아있구나 느낀다.
새해라는 24년의 어느덧 4월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년은 어떤 마음이 날 괴롭게 하고 행복하게 할까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잠시 아무 생각도 안 하려 노력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