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는 보통 더 정확하고 더 양심적이며 사물의 진실에 맞게 표현하려 하면 할수록 그 결과물이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며 느긋한 마음으로 무책임하게 쓸 경우 상당한 공감을 느꼈다는 칭찬을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골머리를 썩이지 않고 느긋하게 친숙한 말의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은 친근감과 접촉을 위한 기호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어떤 결함도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무방할 정도로 너무나 작고 사소하지는 않다. 수백 번의 교정 중 하나하나의 작업은 사소하고 고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전체가 합쳐지면 새로운 차원의 텍스트를 만들어내게 된다.
**글쓰기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동정에는 가혹하라는 요구가 있다. 그 요구 안에는 기술적 필요도 들어있는데,이것은 지적 긴장을 느슨하게 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라는 것이다. 괜히 자기 자리를 못 찾고 얼쩡거리는 단어와 표현들, 처음엔 따뜻한 분위기로 시작된 문장이 점점 초라하고 곰팡내를 피우는 것으로 변해갔다면 가차 없이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