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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말뚝
by
이영희
Dec 20. 2020
남편이 너무 순해서 혹은 너무
묵직해서
속이 뒤집힌다
고
어느 여인은 어진 그 남자 때문에
남
들보다
어쩌면 두 배, 세 배 자유를
누렸을지도 또는 묵직하고 서늘한 그늘이
살얼음 같다지만 여인의 내재된 분방함이
지나치게
내달리지 않게 해 주었을 수도
말에 말이 보태어질수록
점점 가련해지지는 여인들의 수다
경계, 울타리, 말뚝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
오일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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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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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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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즐깁니다. 수필집 <자궁아, 미안해> 2022년 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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