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by 이영희

오고 싶었는데

왜 이리 오래 걸렸는지

이유

변명

아무리 둘러댄들

명백한 건

다 부질없음으로 절로

머리 수그리고 물러날 수밖에

그러나

어찌 잊을까 이곳의 정겨움을

시월의 마지막 밤이 오기 전

시작하자

다시 해 보는 거야

좀 허술하면 어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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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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