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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Aug 27. 2023
그시절
엘비스 보다는 탐 존스
조용필 보다는 조영남
남진 보다는 나훈아가
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엘비스의 화려한 얼굴과
농익은 몸짓보다는 거친 듯
허스키한 톤 존슨이 깊어 보였고
조용필의 판소리 창법으로
광목천을 찟는 목소리보다
둥글둥글 잘 넘어가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조영남의 구성짐이 좋았다
남진은 앞선 유행 패션처럼 반짝하는
가벼움이 있었다면
나훈아의 촌스런 옷태가 오래 오래
갈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다들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도 그들 중 누구는 가끔
노래하며 율동을 보여준다
뭐 특별한 의미를 갖기 보다는
그 시절 ..내가 그랬었다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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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남진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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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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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즐깁니다. 수필집 <자궁아, 미안해> 2022년 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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