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오빠를 보내고...)

by 이영희



슬픔이나
외로움,

그리움,

안타까움,
섭섭함이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범위가 넓은 감정과
세밀한

울음,

눈물,

눈물
.
.
이 어려운 감정의 바다를
누구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제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을까
큰오빠가 옆에 계시면 물어볼 텐데
그러면
내 등을 다독거리는 그 손길 느끼며
차분하게 미소 지으며 나를
설득시켜 줄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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