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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by
이영희
Jan 30. 2024
가발이
내게 왔다.
아직 내 머리숱은 많아 사람들에게
부럽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친구가 앞머리가 자꾸 빠진다며 부분가발을 구입하는 것을 본 적 있다.
아마 두세 개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내게 준 것은 친구도 작년에 선물로 받았는데, 자기의 머리 스타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기에, 나중에 나 또한
어찌 될지 모르니 달라고 했더니 가져왔다.
어젯밤엔 피곤하여 그냥 박스채로
놔두었다가, 새벽에 잠이 깨어
포장을 열어, 앞머리에 몇 번 이렇게 저렇게 시도 끝에 그런대로 내 스타일에 맞는 법을 터득했다.
그동안 오리지널 헤나 염색으로만
해야 부작용이 없어, 까맣거나 분위기에 맞는 갈색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노랗고 주황색으로 탈색된 머릿결이 내 맘에 들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까만 앞머리와 살짝 뒤로 넘겨지는 부분 가발이 마음에 든다.
종종 사용할 것 같다.
고맙다,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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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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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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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즐깁니다. 수필집 <자궁아, 미안해> 2022년 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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