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초록

by 이영희


과천 공원 산책했어요

어제 오전 11시에서 낮 1시까지

오월은 푸르구나, 확확 와닿는

따끈한 햇살과 온화한 바람


멀리 또는 가까이

그제 내린 비에 나뭇잎들 반짝반짝

흰구름 뭉쳤다 흩어지고 새록새록

나뭇가지 쑥쑥 번져가는


며 칠 남지 않은

봄 같은 봄

딱 그만큼의 옷차림들

폭염에 지쳐

초록에 지쳐 무성무성 것 보다

싱싱함이 절정이네


세상 속 뉴스 침울해도

마음의 주름은 조금 펴진 것 같은

오늘도 5센티만 더 펴지길...

.

.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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