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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희 Jul 31. 2024

불러봐도, 울어봐도


저 세상이 있기는 있나
나도 , 너도 갈 곳인데
죽음을 매일 생각하네
죽음이 죽
2022年 음력 6 24

수박 한 조각만 먹으면 좋겠다고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던 나날들
그날, 타들어 가던 입안을 호소했던
엄마의 힘없는 쉰 목소리, 목소리

울어봐도

불러봐도

못 오머니

생전에 지은 죄

엎드려 비옵니다
.
.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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