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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희 Oct 19. 2024

선택적 친화력


3주째 들고 있던
괴테의 소설
* 선택적 친화력* 을
좀 전에 끝냈다.

이것은 지어낸 이야기라며

괴테는 첫 문장부터 밝히고

시작한 것이  신선했다.

진부한 연애 소설로
그야말로 지루하게 끌고 가다가

중간과 마지막엔 충격요법으로
 '아구야.. 이런 쯧 , '하며 한숨짓게 한다.

뒤에 번역자의 해설은
장황하지만 괴테가 소설에서 말하고자 한 인간심리를 다각도에서 조사해 공들여 썼다.
벤야민이 해석한 괴테도 있고,

쇼펜하우어의 말.
그리고  여러 대문호의 소설들을 끌어와

그 시대의 여자들 심리를 비교분석한다.
길고 길지만 꾹 참고 읽어보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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