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과 불안은 내 안의 방향을 잃게 만든다.
당신 앞에 갑자기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거나, 혼자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만큼 많은 일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그 상태에 '멍'하니 눈의 초점을 잃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고 말 것이다. 그와 함께 불안한 마음만 증폭되서 당연히 신경도 날카로워지겠지.
이럴때, 우리의 마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바로 '침착하고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누가 그걸 모를까. 머리로는, 이론 상으로는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내 앞에 통제 불능한 상황을 맞딱뜨리게 되면 우리의 이성은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어디 한 두번 일어나는 일이던가.
평소에 불안도가 높은 나는, 정말 통제 불능한 상황이 아니라 사소한 일인데도 어쩔때는 내가 해결할 수 없을것만 같은 상태에 빠져드는데, 정말 큰 일이 일어난 경우에는 사실 '지금 여기' 일에만 집중하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현실적이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까 한다.
바로 '심호흡'이다. 이 호흡이 주는 효과는 바로 많은 사람들이 하는 명상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들숨과 날숨을 반복적으로 루틴을 정해놓고 조금씩 내 일상에 스며들게 하다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고 차분해진다. 화가 났을때, 짜증이 났을때, 내 마음대로 일이 안 풀릴때 등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수도 없이 마주하는 불편한 감정들을 어느정도는 완화시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하나는, '그럴수도 있지 뭐'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가 원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80%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뇌 속에 긍정회로를 돌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럴수록 모든 것에는 좋은 일만 매번 따르지는 않는다는 점을 되새길때, 좋은 일, 나쁜 일, 그 자체로 어떤 메시지가 있음을 알아차릴때 감정의 양극단을 오가는 상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당신의 하루는 오늘 '유연하고 차분하게' 잘 진정이 되었던가? 당신만의 특별한 주문을 내면안에 새기어, 외부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심지를 굳건하게 뿌리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