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공감의 부재에서 오는 것

존재로서의 공감보다는 소통의 공감이 더욱 필요하다.

by 이유미

사람들은 흔히 그런 이야기들을 한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외로움이 해결될 것이라고. 물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물리적으로 누군가가 내 옆에 있다면 어찌 되었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상이 있다는 거고 교류를 하는 상황에서 오는 유대감이나 안정감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어떤 부분에서 닮아있는 사람을 만날 때, 동질감에 근거하여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비로소 많이 없어진다. 물론, 여기서도 하나 주의할 것이 있는데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해서, 결이 닮아있다고 해서 꼭 본질적인 외로움이 해결되는건 아니라는 점이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나 한명 뿐이기에, 아무리 비슷하고 똑같아보여도 결국 서로가 하나가 되거나 일체감으로 똘똘 뭉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를때가 많은데 어떻게 상대방 마음을 다 알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결국, 본질적인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친해져야 한다. 혼자 있을때도, 누군가와 함께 있을때도 편하고 자연스러운 상태,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비난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때 비로소 그 외로움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나 싶다.


외로움이란 감정을 알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그 마음이 비롯되는게 무엇에 기인하는지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아는게 먼저인 것 같다.


나에게 자주 찾아오는 외로움이란 아이와 친구가 되어보자.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이 감정이 찾아올때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나 스스로를 더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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