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도, 기쁜 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강도는 옅어진다.
'모든 일은 언젠가는, 결국엔 다 지나갈 거라는 것.' 우리 주변에 누군가가 마음적으로 실의에 빠져 있거나 상심이 큰 것 같을때 이렇게 이야기를 건네곤 한다.
인생에 있어서 어떤 순간의 힘듬이나 시련은 당장 지금은 우리가 다룰 수 없을만큼 큰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그 모든 일 또한 언젠가는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조금은 버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시간'이라는 것은 참 신기한 것 같다. 똑같이 절대적인 시간이 누구나에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는가 반면에, 너무나 짧게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 있다. 또 이렇게 누군가의 힘든 마음이나 상처를 치유해주는 회복의 시간도 있고 말이다.
나는 이 글에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우리의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난다고 썼지만, 결국 그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의 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일이 힘들고 안된다고 그저 주저앉아 있으면 될 일도 안되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간다고 해도 그 일이 잊혀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감으로써 저절로 마음이 회복되거나 어떤 안좋은 일이 잊혀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고자 하는 힘과 용기가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있으며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관건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엔 우리 마음 속에서 옅어지고 희미해져서 사라질 어떤 것이니 한 순간 순간에 너무 의미부여를 해서 마음이 지나치게 들뜨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듯이 계속 말해주자.
"우리는 결국 모두 좋은 길로 향할 수 있는 잠재된 내면의 힘을 가지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