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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Feb 11. 2018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 네 가지



인생은 한번뿐!


2017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가 트렌드를 장악하는 한 해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20~3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밀레니얼 세대 행복 가치관 탐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현재 가장 중시되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현재를 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자기만의 기준에 따르고자 하는 욕구가 그 어느 세대보다 강하다. 스스로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기성 사회로부터의 인정과 존중을 바라는 욕망 또한 공존하고 있어 흥미로운 '행복의 조건'들이 나타났다.


             


첫 번째 ‘안정’

20대 후반 직장인 김 씨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은 필요하지만,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가족, 친구와 같은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해 주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인생에서 가장 추구하고 있는 가치로 ‘안정(42.4%)’과 ‘가족(39.5%)’을 꼽았다. 특히 ‘안정’은 ‘정서적 안정’을 뜻한다며, ‘경제적 안정’은 최소한의 여건만 충족하면 된다고 답했다. 


향후 삶에서 가장 바라는 가치로는 성공(4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에게 성공이란 큰 부의 축적이나 명성을 얻는 것보다는, 그저 살아가는데 무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뜻하고 있다. 



             


두 번째 ‘균형’

미캐닉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초반 권 씨는 “돈이 필요해서 하루 14시간, 주 6일을 근무해봤는데, 내가 망가지는 거 같았다”며 “지금의 내가 없으면 미래의 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여유와 경험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미래의 행복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이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아주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하지만 워라밸은 균형 잡힌 삶의 일부만을 뜻할 뿐이다. ‘성공적인 미래 보다 현재의 일상과 여유에 더 집중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3.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아껴서 저축하기보다 지금 하고 싶은 경험, 사고 싶은 물건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6.1%로 그렇지 않다는 대답보다 훨씬 높았다.             




세 번째 ‘자기결정권’

기성 사회에서 요구했던 삶의 보편적인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는 만족스러운 삶의 형태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따라간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가족·주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만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과반수인 56.6%가 ‘그렇다’고 답한 것만 봐도 이를 입증한다.


‘사회나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삶의 방식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한다’에 대해서도 55.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과 함께하기 위해 원하는 걸 포기하기보다 혼자 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하겠다’에 대한 긍정 응답도 47.1%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기적이거나 대책없는 것이 아니다. 삶의 의미와 행복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네 번째 ‘다양성에 대한 수용’

최근 'LGBT'와 '페미니즘' 같은 사회적인 이슈가 양산되고 있는 것처럼, 밀레니얼 세대는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희망한다. 자기만족과 행복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만큼, 누구에게나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방식이 있고 그 방식 그대로를 인정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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