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신작 ‘라이브(Live)’ 관전포인트 넷
노희경 작가의 신작 ‘라이브(Live)’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0일(토) 밤 9시 첫 방송되는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브’ 첫 방송 전에 짚어봐야 할 4가지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노희경 작가-김규태 감독, 웰메이드 조합
먼저 '라이브'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대표주자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두 명품 제작진은 이제까지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무수한 명작 드라마를 탄생시켰기에, 이들의 시너지에 다시 한번 기대가 걸린다.
특히 노희경 작가는 이번 신작을 위해 1년여간 실제 지구대 경찰들을 인터뷰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인간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가만의 필력에, 생생한 취재를 토대로 만들어진 탄탄한 대본의 힘이 깊은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 사람 냄새 나는 진짜 경찰 이야기
‘라이브’는 ‘나’와 다를 바 없는 경찰들의 일상을 그리며, 사건에 집중하던 기존 경찰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을 떨칠 전망이다. 지구대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일하고, 일상의 소소한 정의를 지켜나가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르물적 재미와 뜨거운 감성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웅적인 경찰의 이야기나 통쾌한 복수극이 아니다. 노희경 작가는 “세상을 바꾸는 건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람이다.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다수의 풀뿌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려 한다. 이를 통해 지금과 미래의 사회에도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 정유미-이광수-배성우-배종옥, 명품 배우들 총출동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 포인트다. 정유미와 이광수는 신입경찰 한정오와 염상수를 연기할 전망이다. 두 배우는 경찰 역할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는 등 진정성 있게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배성우와 배종옥은 베테랑 경찰 오양촌과 안장미로 활약한다. 극중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극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구대를 중심으로 뭉치는 다양한 경찰 캐릭터들에는 성동일, 장현성, 신동욱, 이시언 등이 포진돼 관심을 모은다. 주변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경찰 캐릭터들과 이를 구현해낼 배우들의 살아 있는 연기, 다양한 호흡을 지켜보도록 하자.
# 생동감과 현장감, 라이브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
‘라이브’는 우리가 몰랐던 지구대 경찰들의 애환과 그들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지며, TV 앞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김규태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사실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네 순찰차에서 금방 내릴 것 같은 캐릭터들과 디테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의 살아있는 공기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3월 10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