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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07. 2017

국가대표 걸그룹 IOI·2NE1, 팬 향한 마지막인사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11명의 소녀 아이오아이(I.O.I)와 YG의 대표 걸그룹 2NE1이 팬들에게 활동 종료를 알린다. 이들은 마지막 행보로 각각 콘서트와 음원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가요계에서 만나 볼 수 없는 두 그룹의 면면과 마지막 인사를 살펴보자. 



▲ 아이오아이, 정해져 있던 마지막 순간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Mnet 방송 ‘프로듀스 101’을 통해 처음 시청자들 앞에 섰다. 101명의 연습생이 출연했던 이 프로그램은 ‘픽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지폈다. 결국 최종 멤버로 뽑힌 11명의 소녀들은 꿈의 데뷔에 성공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곡들(‘같은 곳에서’ ‘YumYum’ 등)이 히트한 것은 물론 데뷔곡 ‘Crush’에 이어 2016년 5월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Dream Girls’ 역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음반활동 역시 주목할 만했다. 7명의 유닛 팀으로 같은 해 8월9일 발매한 싱글 ‘Whatta Man’, 10월 17일 공개한 박진영 프로듀싱 곡 ‘너무너무너무’까지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의 활약은 음악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그간 팀 광고 계약건만 10건을 채결, 통신·금융·게임·화장품·교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모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화보촬영, 대학축제 등 각종 행사 참여로 맹렬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6년, 딱 1년 기간으로 계약된 프로젝트 걸그룹. 이제는 소속사로 돌아가 각자의 길로 떠나야 한다. 아이오아이가 팬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는 오는 20~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다. 지난 4월 이후 약 10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 2NE1, 정상에서 작별을 고하다            

2NE1은 2009년 3월27일 빅뱅과 함께한 싱글 ‘Lollipop’으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서 그 해 5월 정식 가요무대에서는 테디가 작사·작곡한 ‘Fire’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걸그룹의 첫인상을 심었다.


이후 앨범들은 각종 기록을 써내려갔다. 2009년 7월8일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I Don’t Care’는 2009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했다. 테디와 쿠시가 함께 작곡한 이 곡은 레게 멜로디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팝이다. ‘2009 MAMA’에서 데뷔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은 신인은 이 곡으로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이외 앨범 수록곡 ‘In The Club’ ‘Pretty Boy’ 등이 덩달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정규 1집인 ‘To AnyOne’이 2010년 9월9일 공개됐고 타이틀곡 ‘Can’t Nobody’ ‘Go Away’ ‘박수쳐’ 모두 큰 관심을 받았다. 인기는 지칠 줄 모르고 뻗어나갔다. 2011년 ‘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Hate You’ 등의 히트곡들을 양산했고 2014년 정규 2집 ‘CRUSH’까지 최정상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하지만 2014년 멤버 박봄이 마약 밀반입 사건에 휘말린 이후 활동을 모두 중단됐다. 지난해 4월에는 공민지의 탈퇴, 5월에는 박봄의 계약만료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새해를 맞아 맞아 이들은 팬들을 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1일 씨엘, 산다라박, 박봄이 함께한 음원 ‘굿바이(Good Bye)’를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는 2NE1의 마지막 곡이며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과 녹음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을 향한 이들의 작별인사가 갑작스러운 해체 선언으로 당황해 했던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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