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솔로 변신 'YES? NO?' 매력은 여전해

가수로 돌아온 수지가 리스너의 마음을 녹여낼 신보를 발표했다. 오늘(24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수지의 첫 솔로 앨범 ‘예스? 노?(YES? NO?)’의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와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인의 진심 ‘Yes No Maybe’            

가수로 돌아온 수지의 ‘예스 노 메이비’는 “받지마 알잖아 목소릴 들으면 분명히 내 맘이 또 다시 흔들려” “다신 너를 안 보려 해도 또 너에게 가고 있어”라는 가사로 한 여성이 사랑의 아픔을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곡이다. 20대 초반의 서툰 사랑에서 경험할 법한 스토리가 수지의 청아한 음색에 얹혀 젊은 여성들의 공감을 환기한다.

‘예스 노 메이비’는 곡 전체를 아울러 중독성 있게 진행돼 공개와 동시에 리스너의 마음을 꼭 사로잡았다. 이는 런던 사운드가 더해진 브릿팝 장르를 기반으로 ‘히트곡 메이커’ JYP 수장 박진영의 프로듀싱이 더해진 덕이다. 박진영은 수지와 와인을 함께 마시면서 수지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얻어 곡을 썼다고 밝혔다. 

매력 극대화 된 뮤직비디오

함께 공개된 ‘예스 노 메이비’의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말 홍콩에서 촬영된 것으로 왕가위, 장예모, 첸카이거 등 전세계 영화계를 풍미했던 90년대 중화권 포스트모던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로 만들어졌다. 몽환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수지만의 색다른 매력을 극대화 한다. 내추럴함에 미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몽환적 느낌이 포인트다.

뮤직비디오의 몽환은 흐름에 맞춰 흐르는 노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름이 잔뜩 낀듯한 칙칙함은 홍콩의 여러 거리를 배경 속 수지의 모습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연기자 수지의 면모도 가득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랑의 상처를 안은 채 슬픔과 분노를 간직한 그녀의 눈빛은 노래만 들었을 땐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감상을 추가시킨다. 

신보 공약 "제가 1위를 한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수지는 앨범 발매 직전 네이버 V앱에서 미리 팬들과 만났다. 23일 밤 11시 전파를 탄 V앱 수지 '예스? 노?' 라이브 프리미어에서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를 비롯한 첫 솔로 앨범 이야기와 1위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이날 신보 공약에 대해 "프리허그 좋아"라며 "제가 이렇게 있으면 저한테 오는 건가요?"라고 했다. 이어 "셀카 폭탄을 투척하겠다"라며 "서버가 폭발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 좋은 아이템이 생각나면 하겠다"라며 "제가 1위를 한다면 뭔들 못하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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