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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27. 2017

나가수·고등래퍼...'힙합열풍' 일으킬 프로그램 투톱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JTBC ‘힙합의민족’은 그간 선보인 적 없었던 힙합 방송 콘텐츠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MBC 예능 ‘나는가수다’ 힙합버전과 ‘고등래퍼’가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 번 힙합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 MBC ‘나는 가수다‘ 힙합버전            

MBC는 현재 ‘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의 힙합 버전을 준비 중이다. 과거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감동을 선사했던 ‘나가수’의 번외편인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초기 진행 단계다. ‘나가수’ 힙합편은 원래 설 특집 방송으로 제작되려 했으나, 최근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작진은 이를 위해 힙합 레이블 관계자 및 래퍼들과 꾸준히 미팅을 가지며 섭외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출연진 윤곽이 조금이나마 드러났다. 지난해 말 복수의 관계자는 타이거 JK가 “‘나가수’ 힙합편 출연이 유력하며, 제작진이 그를 섭외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외 출연진은 제작진 측에서 ”언급하기엔 이른 단계“라고 말했지만, 타이거JK의 소식만으로 힙합·가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힙합 기획사 측에서는 ”온전히 랩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니 래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물급 래퍼들의 출연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나가수'는 2011년 3월 시즌1으로 모습을 드러내 음악 경연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난 10월에는 '나는 가수다 전설의 귀환'이란 특별 프로그램으로 방송됐으며 그동안 윤도현, 김건모, 박정현, 김범수, 한영애, 이은미, 국카스텐, 더원, 소찬휘 등 여러 보컬리스트들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왔다. 



▲ 엠넷 ‘고등래퍼’            

Mnet ‘고등래퍼’는 오는 2월 방송되는 대한민국 최초 고교 랩 대항전 프로그램이다. ‘힙합’을 통해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를 꺼낼 예정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능인 정준하와 하하가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약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에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총 6개 지역의 대표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 아이돌 그룹 NCT 멤버 마크, ‘쇼미더머니’ 참가 경력이 있는 양홍원(영비), 이수린(루다) 등이 참가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멘토 라인업도 화려하다.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스윙스, 양동근(YDG), 제시, 서출구, 기리보이 등 7인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들은 각 지역 대표 선발전에 직접 등장해 지원자들의 실력을 심사하고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10대들 사이에 ‘힙합’이 완전한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번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고등학생 래퍼들은10대만의 꾸밈없고 거침없는 이야기와 출중한 실력으로 제작진과 멘토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통 튀는 개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등학생 래퍼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지니뮤직, '나는가수다' 홈페이지, '고등래퍼' 홈페이지, '고등래퍼' 예고편 영상 캡처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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