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리스트 Jan 27. 2017

음원 다크호스 펀치, 리스너들 사로잡은 노래 7

펀치 / 사진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요즘 음원차트에서 자주 보이는 그 이름, 펀치가 대체 누굴까? 


펀치는 드물게도 랩과 노래 모두 수준급으로 소화가 가능한 실력파 신인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가요 관계자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맑고 매끄러우면서도 때론 파워풀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펀치는 나이에 맞지 않은 다채로운 보이스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공격적인 목소리와 타고난 플로우는 많은 음반 프로듀서와 작곡가들을 한 번에 반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제 펀치는 가열찬 음원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엑소와 두 차례 콜라보 하고, '도깨비' '태양의 후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으며, 윤미래와 더원 같은 믿고 돋는 아티스트와 합을 맞추기도 한 그녀의 음악들이 궁금하다.

더원&펀치 - 아프다니까

지난 2014년 가왕과의 콜라보로 대중에게 첫 인사를 건넨 펀치는 목소리 파트너 더원 못지 않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리스너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함께 부른 '아프다니까'는 힙합장르엔 처음으로 도전하는 더원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호소력을 더해, 겨울 추위를 잊을 수 있도록 감미롭고 애절한 감성 힙합으로 탄생시켰다. 클래시컬한 악기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피치카토와 하프의 구성이 아름다우며 간간히 흘러나오는 플룻과 오보에의 멜로디가 슬픈 감정의 복선을 더해주는 명품곡이다.

크러쉬 - 잠 못 드는 밤 (feat. 펀치)

펀치는 크러쉬가 부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잠 못 드는 밤'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잠 못 드는 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힙합 장르곡이다. Part2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를 작곡한 인디밴드 로코베리가 작업했다. 달콤하고 섹시한 보이스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크러쉬의 애절한 감성 보이스에 펀치의 유니크한 래핑이 조화로운 반전 있는 노래다. 


김보경&펀치 - 지금 술 한잔 했어

핫한 여성 명품보이스 두 명이 뭉친 곡이다. 김보경과 펀치는 레트로한 비트의 '지금 술 한잔 했어'로 콜라보를 이뤘다. 이별의 아픔을 잊으려 술을 마시지만 더 미련이 짙어지는 마음을 표현해내었다.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랩과 펀치의 노래는 노래와 랩의 향연이라 말해도 과분하지 않으며, 펀치의 랩라임과 김보경의 터질듯한 보컬이 슬픔의 끝을 보여준다. 강한 힙합 비트와 어쿠스틱 기타의 플레이가 더욱더 노래의 디테일을 살려주고 있으며 랩의 강약을 조절하는 펀치의 노련함이 더욱 빛난 노래다. 

윤미래&펀치 - 잘 지내고 있니

펀치는 자타가 인정하는 아티스트 윤미래와 손을 잡고 싱글 '잘 지내고 있니'로 다시 한번 리스너들의 청각 사로잡았다. 폭발적으로 쏟아 내는 윤미래의 랩과 펀치의 노랫가락이 절묘하게 조화된 노래다. 노래와 랩의 향연이라 말해도 과분하지 않을 만큼 윤미래의 랩 플로우와 펀치의 터질 듯한 보컬의 조화를 통해 슬픔의 끝을 보여 준다. 또한 강한 힙합 비트와 어쿠스틱 기타의 플레이, 그리고 랩의 강약을 조절하는 윤미래의 노련함는 더욱더 노래의 디테일을 살려 주고 있어 여러모로 매력을 지닌 노래다.

첸&펀치 - Everytime

펀치는 지난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의 OST를 통해 엑소의 첸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시청자들의 애정을 얻었다. 'Everytime'은 태양의 후예 1화에서 송혜교와 송중기가 처음 만났을 당시 사용됐던 O.S.T로, 경쾌한 멜로디와 풋풋한 보컬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발매와 동시에 음악 사이트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각자의 파트가 각각 송중기와 송혜교가 서로를 만났을 때 느꼈을 법한 감정을 내포하면서, 말하듯 부드럽게 노래하는 첸과 마찬가지로 감미로운 목소리의 펀치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로꼬&펀치 - Say YES

펀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SBS 사전제작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두번째 OST에도 참여하며 OST퀸의 입지를 서서히 다져나갔다. 공개되는 음원마다 차트를 휩쓰는 자타공인 음원강자 로꼬와 함께한 'Say YES'는 자칫하면 무거워지기만 할 수 있는 퓨전 사극에 캐주얼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러브송으로, 로꼬와 펀치의 달달 케미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Say YES'는 사극이 배경인 달의 연인과는 어울리지 않는 영어 가사가 난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찬열&펀치 - Stay with me

지난 12월 첫 공개된 ‘도깨비’ OST part 1 ‘Stay with me’는 펀치가 엑소의 찬열과 펀치가 입을 맞춰 관심을 모은 곡. 몽환적인 느낌의 일렉 기타 연주 위에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며, 드라마 곳곳에 꾸준히 삽입돼 극의 분위기를 시청자의 가슴에 살포시 가닿게 만들었다. 특히 찬열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말하는 듯이 부르는 보컬과 랩이 펀치의 애절하고 아련한 보컬과 어우러지며 곡에 쓸쓸한 느낌을 더했다. 이 곡은 인디뮤지션 로코베리와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을 작곡한 이승주가 공동 작곡으로 호흡을 맞춰 신뢰를 더한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 나가수·고등래퍼...'힙합열풍' 일으킬 프로그램 투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