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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27. 2017

‘도깨비’ 잊지 못한 그대에게...사후세계 입덕작 3편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했음에도 감흥의 여진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후세계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삶과 존재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인터넷TV 넷플릭스가 사후세계를 조명한 드라마·영화 3편을 추천했다. 



■ The OA: 시즌1            

7년 동안 행방불명됐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여주인공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 사후세계 증명을 위한 실험에 강제로 동원 되었다고 알려진 그녀는 실종 당시 장님이었지만 시력을 되찾았고, 이상행동 징후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브릿 말링이 주연을 맡은 이 8부작 시리즈는 충격적이고 전례 없는 형식으로 한 소녀의 정체성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삶과 죽음의 경계와 사후세계의 모습을 그린다. 



■ 디스커버리(Discovery)            

'올 이즈 로스트' 스틸컷

독특하고 신비한 감성으로 사후세계를 조명하는 오리지널 사이언스 픽션 영화. 토마스 하버 박사는 끈질긴 연구 끝에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 곳’으로 가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 한 남녀의 사랑이 시작되지만 충격적 반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찰리 맥도웰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으며 로버트 레드포드, 루니 마라, 제이슨 시걸, 라일리 키오가 출연한다. 올해 상반기에 공개 예정이다. 



■ 천년을 흐르는 사랑(The Fountain)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공상과학 드라마. 외과의사 토마스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생을 살고 있는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내는 죽음 직전 창작 중이던 소설을 토마스에게 전하고, 아내의 죽음에 오열하던 그는 아내가 남긴 소설의 결말을 완성해나가며 영생과 사후세계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1000년의 시공을 뛰어 넘으며 기사, 의사, 26세기 우주 비행사 역을 맡은 휴 잭맨의 열연이 돋보인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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