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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r 03. 2017

봉준호 신작 '옥자'...

티저 예고편 전세계 최초 공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개봉이 임박했다. 영화의 제작사이자 영상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옥자’의 티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 팬들의 궁금증을 더더욱 건드린다.


‣ 티저 예고편...놀라운 비주얼 대공개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산 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안서현)와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공개 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의 일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봉준호 감독만의 번뜩이는 작가관이 고스란히 투영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티저 예고편에서는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옥자의 눈빛이 정교하면서도 실감나는 CG로 구현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가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신뢰도를 키운다. 과연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화려한 비주얼에 얹혀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봉준호 감독 4년 만의 신작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의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기에 더더욱 기대감을 드높인다. 봉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다 담고 있다”고 말하며, 독창적인 작가관을 밝혔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건을 옮겨낸다.



무엇보다도 영화팬들은 해외 자본 아래에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각을 가득 뽐낼 봉준호 감독의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에서 날카로운 사회비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옥자와 소녀를 둘러싼 미친 듯한 세상이 더 괴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옥자'가 보여줄 세계관은 어떨지, 영화 팬들의 시선은 일찌감치 올 여름으로 향해 있다.


‣ 국내외 톱배우 총출동 기대감 UP


이 작품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건 국내 배우들과 할리우드 톱스타의 출연 때문이다. 옥자가 미국 본사 수송이 결정되고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로 신예 안서현이 캐스팅 됐고, 다국적 기업의 탐욕스러운 CEO를 연기한 틸다 스윈튼과 미자를 돕는 환경운동가 역할로 분한 제이크 질렌할의 1등 연기도 작품에 신뢰도를 더한다.



여기에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변희봉, 최우식 등 연기파 국내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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