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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r 31. 2017

 '이슈메이커' 스윙스,

네티즌 경악시킨 논란 4

                                                                                                                                                                                                                                                                                                           

스윙스 / 저스트뮤직 제공


'故 최진실 가사 논란' 스윙스가 엎친 데 덮친 데 격으로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며 대중의 뭇매를 받고 있다. 외모 비하, IS 참수 영상 패러디, 군복무 기간 내 영리활동 등이 다시금 재조명되며 스윙스 인성 논란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이슈메이커' 스윙스가 네티즌을 경악시킨 논란 네가지.


故 최진실과 두 자녀 농락한 7년 전 가사 논란


최근 스윙스는 과거 발표한 곡의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후,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즈니스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가사를 써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곡의 유통을 중지한 바 있다.


최준희 양 인스타그램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당시에는 최진실의 자녀들이 너무 어렸던 것. 7년 후에서야 제대로 파악한 이들은 가사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 최근 최준희 양은 온라인상에서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본다.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고 심경을 밝혔고, 스윙스의 가사 논란은 재점화됐다. 


사과 쪽지에서 스윙스는 "직접 사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낸다"며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받았고 그래서 사과를 직접 하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에 준희 씨, 환희 씨가 너무 나이가 어려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오히려 큰 상처일 것 같았다"고 7년 전 직접 사과가 아닌 사과문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윙스 사과 쪽지


이어 "저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언젠가 환희 씨 준희 씨를 만나면 꼭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사과를 통해서 용서를 바라기보다는 그냥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저 때문에 받은 상처들을 낫게 하고 싶었다"며 "지난 사건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고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 두번 생각 안 하고 그때로 돌아가서 노래를 내지 못하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스윙스는 자신의 귀국 일정을 공개하며 "준희 씨, 환희 씨 그리고 가족분들께 제대로 된 사과는 만나서 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준희 양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를 공개하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있다.


Mnet '고등래퍼'


고등래퍼 이동민 외모 비하


스윙스는 불과 일주일 전 외모 비하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두고 1:1 배틀을 벌이는 MC그리와 이동민 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윙스와 제시는 자신감이 떨어진 MC그리를 북돋으려 "너 잘한다" "할 수 있다"고 격려를 던졌다. 하지만 스윙스가 이어 이동민 군을 가리키며 "찔러, 돼지 잡아 그냥 얘"라고 말한 게 논란이 된 것. 


뿐만 아니라 다시 이동민을 향해 "밥 그만 먹어"라고 말했고, 말을 들은 이동민 군은 그저 멋쩍은 웃음만 지어보였고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발언에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동민 군의 통통한 체격을 빗대 '돼지'라고 칭한 것이 외모비하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었다.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결국 당사자인 이동민이 입을 열어 "스윙스형이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랩실력에 대해서도 "제가 스윙스 형보다 랩 잘한다는 댓글도 본 적 있는데 스윙스형 랩실력 저랑 비교 안된다. 제가 스윙스형 보고 반해서 랩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윙스 형은 남자로서 엄청 멋있는 사람"이라고 평했지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끊임없는 논란에 이동민 군이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스윙스 SNS


IS 참수 패러디 영상 질타


스윙스는 지난 2014년 래퍼 기리보이, 씨잼과 함께 IS 처형 영상을 패러디하는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해 네티즌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스윙스는 페이스북에 ‘가평에서’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씨잼과 함께 수영장을 바라보고 두 손을 묶인 듯한 모습으로 꿇어앉아 있고 뒤에 서 있던 래퍼 기리보이가 이들의 뒤통수에 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했다.


이어 씨잼과 스윙스는 두 손을 뒤로 한 채 물 위에 떠다니는 시체 흉내를 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연상된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하지만 스윙스 측은  "사형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재미삼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윙스 SNS


한 입 갖고 두 말… 복무 기간 내 영리활동


2015년에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생활 10개월 만에 의병을 제대했지만, 남은 복무 기간인 11개월 동안 치료에 전념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유료 랩 강의를 개설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저스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월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 공지를 띄웠고, 힙합문화와 리듬, 가사, 발성 등을 공부하는 수업으로 스윙스가 직접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1시간씩 총 4번 수업에 30만원, 최대 7명씩 그룹을 지었다. 일주일 12회차를 토대로 단순 계산해 보면 한달 2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던 것. 저스트 뮤직은 공지 2시간 만에 ‘모든 그룹의 수강 신청이 마감되었다’는 추가 공지를 올렸고, 헤당 페이지에는 "한 입 갖고 두 말 한다" "이건 영리활동 아닌가" 등 스윙스를 비난하는 댓글이 수백개가 달렸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랩스타의 탄생'에 출연, 영리활동 논란과 관련하여 입을 열었다. "언제나 이거(군대)에 관해선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며 말문을 연 그는 "그냥 단지 내가 별로 멋없었다는 걸 왜 그땐 생각 못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 내가 한 말을 내가 안 지킨 게 멋없었다. 뭐 그렇게 된 거다"고 밝혔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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