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스타 다이어트 3
'화면발이 생명'. 실물보다 부어 보이는 화면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타들은 365일 다이어트 중이지만 때로는 그 정도가 혹독해 팬들의 걱정을 산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는 섣불리 따라했다간 건강을 잃고, 요요현상도 겪을 수 있다. 다음은 그중에서도 함부로 따라해선 안될,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 세 가지.
1. 이태임의 숟가락 다이어트
배우 이태임은 1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체중감량 이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태임은 본래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날카로워진 턱선과 쇄골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이태임의 다이어트 방법은 '3숟가락 식사'. 하루 한번만 식사를 한다는 이태임은 밥 세 숟가락에 고기 두 점 정도를 먹는다고 밝혔다. 즉, 아침·점심·저녁 끼니당 한 숟가락이라고 보면 된다. 이 식단을 유지한지는 6개월째. 마른 몸매로 모두의 걱정을 산 이태임은 "제 방식이니 따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 하루 6숟가락씩 먹겠다"고 말했다.
2. 최소라, 톱 모델의 뒷모습
세계적인 톱 모델 최소라는 모델 중에서도 몹시 마른 몸매로 유명하다. 최소라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지난 2015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중 감량 방법을 밝혔다.
최소라는 "4주 넘게 하는 패션위크 동안 물만 마신다"며 "절대 몸에 좋지 않다. 그 기간에 면역력이 약해지고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몸이 건조해진다. 스트레스성 장염이 생기고, 입안 곳곳에 상처가 나고 틈만 나면 쓰러진다"고 적었다. 최소라는 패션위크가 끝난 후 조금씩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며 "하지만 몸이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돌아오진 않는다. 절대로 굶어서 빼지 말라"며 모델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밝혔다. 최소라의 키, 몸무게는 179cm·47kg다.
3.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다시 살을 찌운 이유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소정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가 다시 살을 찌운 경우다. 소정이 2013년 SBS '화신'에서 고백한 다이어트 경험담에 따르면, 그는 TV 화면에 비친 체격이 커 보여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소정은 하루 종일 물만 먹거나 방울토마토 5개로 견뎠다며, 나중엔 배고픔을 느끼는 스스로가 싫어졌다고 말했다. 소정은 다이어트를 통해 38kg까지 감량했지만, 무월경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며 다시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소정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을 섭취하며 40kg 이상으로 증량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최소라 인스타그램, SBS '화신' 캡처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