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놓쳐선 안될 다양성영화 5편

by 싱글리스트

2017년 새해 초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 다양성 영화 5편이 특유의 미학을 발휘한다. 신선한 소재부터 사회 현실을 반영한 묵직한 주제를 가진 작품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기에 주목 받고 있다.



■ 매기스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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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등의 전작에서 여성의 삶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레베카 밀러 감독의 ‘매기스 플랜’은 이미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필름페스티벌, 선댄스영화제 등에서 평단을 사로잡았다. 영화는 낭만의 도시 뉴욕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감성적인 뉴요커 매기(그레타 거윅)가 소설작가를 꿈꾸는 교수 존(에단 호크)을 만나 결혼하지만, 점점 변해가는 남편에 실망하고 전처 조젯(줄리안 무어)에게 돌려보내려는 은밀한 계획이 스크린 가득 펼쳐진다. 1월 개봉.


■ 단지 세상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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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단지 세상의 끝’은 캐나다 천재 감독 겸 배우 자비에 돌란의 6번째 영화다. 불치병에 걸린 유명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는 가족 관계를 깊숙이 들여다봤다. 지난 9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리옹 꼬띠아르, 뱅상 카셀, 레아 세이두, 가스파르 울리엘 등 프랑스 명품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 포인트다. 1월19일 개봉.


■ 도쿄 연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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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도쿄 연애사건’은 자기 아빠를 좋아한다는 동갑내기 친구 마야의 돌발 고백으로 평범한 대학생 타에코와 가족에게 일어나는 예측불허 사건을 그린 발칙한 코미디다. 제28회 도쿄국제영화제 스플래쉬 부문에서 상영돼 극찬을 받았으며,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 속에 현재까지 장기 상영되고 있다. 일본의 우디 앨런이라 불리는 야마우치 켄지 감독은 독특한 소재와 생생한 캐릭터 표현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기발한 작품을 선보였다. 1월19일 개봉.


■ 맨체스터 바이 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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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비평가협회 4관왕, 뉴욕비평가협회 3관왕, 골든글로브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맨체스터 바이 더 시’(감독 케네스 로너건)는 각본, 연출, 연기의 완성도가 빼어나다. 맷 데이먼 제작, 케이시 애플렉과 미셸 윌리엄스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올해의 영화 톱 10’에 앞다퉈 선정한 이 작품은 2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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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감독 가스 데이비스)은 5살 무렵 기차역에서 형을 잃어버린 뒤 호주로 입양돼 성장한 30세 대학원생 사루 브리얼리가 친구의 조언으로 구글어스를 이용해 25년 만에 인도의 집을 찾아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전 세계 5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루 역으로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데브 파텔이 몰라보게 성장한 채 등장하며 입양가정의 엄마 역 니콜 키드먼은 짧은 분량이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사루를 곁에서 지키는 루시 역으로 루니 마라가 출연한다. 2월 개봉.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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