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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01. 2017

 김현아 “정당 위해 정치하지 않아”...

윤석열 “사람에 충성하지 않아” 평행이론



김현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의 소신이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을 연상케 하고 있다.

31일 김현아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홀로 정치적 소신을 밝힌 김현아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김현아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김현아 의원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박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 행사에 참여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MBC 라디오 '김동환의 세계는 우리는'에서 그는 "나는 정당을 위해서 정치를 하진 않는다"라며 "헌법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양심에 따라 행동하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과거 국정원의 18대 대선 등 국내정치 개입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일명 '댓글사건'을 수사하던 중 상부와 갈등을 빚어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2013년 그는 국정감사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하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국민검사 호칭을 들었다.

이후 정권과 법무ㆍ검찰 수뇌부의 눈밖에 나 좌천돼 지방 근무를 전전하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 비선실세'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시키는 등 '칼잡이'로서의 역량을 입증한데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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