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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n 26. 2017

여름밤의 특권,

가볼만한 여름 영화제 8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여름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을 영화제들을 정리해봤다.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2017.06.29.~07.05.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나홍진, 윤종빈, 조성희, 이경미, 장재현 등 독창적인 상상력을 갖춘 신인감독들을 배출해낸 등용문으로 불린다. 올해는 역대 최다 출품수인 1163작품 중 70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지막 작품은 엄태화감독의 '숲'(2012)으로, 5년만에 대상 수상작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이번 명예심사위원으로는 염정아, 소지섭, 김상범 편집감독, 김옥빈이 위촉됐다. 


 


제10회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2017.06.30.~07.09.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

10주년을 맞은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레전더리'다. 비틀스, 오아시스, 메탈리카, 밥 딜런, 밥 말리, 에디트 피아프, 에미넴,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와 이들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극영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작은 라이언 고슬링, 루니 마라 주연의 '송 투 송'이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7.07.13.~07.23 부천시청 어울마당 등 부천시 일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환상·모험을 테마로 삼은 대안영화제로, 올해는 한국영화 섹션을 경쟁/초청부문으로 나눠 58개국 289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신하균, 도경수(엑소 디오) 주연의 블랙코미디 '7호실', 폐막작은 일본 만화원작 실사영화 '은혼'으로 결정됐다. 전도연, 홍기선 감독, 스페인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페미니즘 담론 '무서운 여자들'을 주제로 마련된 특별전도 가볼만하다. 7월 3일 예매를 시작한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2017.07.22.~07.30. 충무아트센터, DDP 등 

올해 2회를 맞는 영화와 뮤지컬을 접목한 영화제로 플래시몹 등 다양한 야외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개막작으로는 무성영화와 라이브공연을 결합한 '무성영화 라이브:시카고 1927'을, 폐막작으로는 '레미제라블:25주년 특별콘서트'를 선정했다.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 등 섹션이 마련됐다. 7월 6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7.07.26.~07.30. 메가박스 코엑스, 세텍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구성된 페스티벌로 지난 1995년 시작됐다. 올해 주제는 'SICAF와 함께하는 모험'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체험 중심의 소통형 페스티벌로 꾸릴 예정이다. 경쟁부문에는 총 97개국에서 역대 최대인 2552여 편을 출품했으며 그중 43개국 158편이 선정됐다. 


 


제19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17.08.04.~08.06. 정동초등학교 운동장 

기분좋은 바닷바람, 모기쫓는 쑥불의 향을 맡으며…. 정동진독립영화제의 특색은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 아래 학교 운동장에 모여 영화를 감상하는 것일 터다. VIP석은 모기장을 갖춘 좌석이고, 동전으로 투표하는 특별한 상 '땡그랑동전상' 등 이색 코너도 눈에 띈다. 정동진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들러보자.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17.08.10.~08.15 청풍호반 무대 등 제천시 일대 

영화와 음악, 그리고 맑은 자연까지 즐기고 싶다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추천한다. 100여편의 모든 상영작이 음악영화로 구성됐으며, 청풍호를 배경으로 영화 상영+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원한 여름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7월말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다.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2017.08.21.~08.27. 

일주일동안 전세계에서 출품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영화제로, 대상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깊이있는 탐구가 인상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평소 EBS 채널에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를 보다 일찍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어린이와 교육 섹션은 물론, 환경, 국제 분쟁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모여 있다. 


사진=각 영화제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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