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음료 7
가을엔 차 한 잔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정취로 한 모금, 향기로 한 모금, 맛으로 한 모금 즐기는 여유는 가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신상 음료를 속속 출시했다.
1. 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티바나 특화 매장인 스타필드 하남점, 신세계 대구점에서만 판매하던 '얼그레이 티 초콜릿'을 전국 매장에 확대 출시하고 '엘로에 페어 프로즌 티'를 새로 선보였다. '얼그레이 티 초콜릿'은 얼그레이 티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음료로, 은은한 얼 그레이의 베르가못향과 라벤더 향이 초콜릿의 텁텁한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는 기존의 아이스 티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아삭한 질감과 티의 풍미를 풍성하게 구현했다.
2.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의 전략은 원료 고급화를 통한 가을 시즌 차(茶) 음료 차별화다. 이를 위해 세계적 명성의 티더블유지 티(TWG TEA)와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티 베리에이션 음료 2종을 출시했다. 'TWG 시나몬 티'는 명품 차 티더블유지 티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려낸 후 말린 사과칩, 시나몬 시럽을 넣었다.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는 신선한 우유에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섞은 후 에스프레소를 부어 내는 이색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3.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활용해 '할리치노'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슈&바닐라 딜라이트 할리치노'는 '바닐라 딜라이트'의 깊은 맛을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할리스커피의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해 커피의 향미를 극대화 했다. '슈&쿠키 할리치노'는 바닐라빈과 오레오쿠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부드럽게 씹히는 쿠키 알갱이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슈&카라멜 할리치노'는 바닐라빈과 진한 카라멜이 향긋하게 퍼지는 음료다.
4. 파스쿠찌
라떼를 좋아한다면 파스쿠찌의 신제품 '피오르 디 라떼' 4종을 즐겨보자. '피오르 디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의 꽃'을 뜻하며,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의 대표 플레이버 중 하나다. 이번 신제품은 깊고 진한 우유의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피오르 디 라떼 젤라또'를 비롯해 부드럽고 진한 라떼에 달콤함을 더한 '피오르 디 라떼', 달콤한 아이스 라떼 위에 젤라또를 띄운 '피오르 디 커피 플로트', 우유와 얼음, 젤라또를 함께 갈아 만든 '피오르 디 그라니따' 등으로 구성됐다.
4. 카페베네
산뜻하고 독특한 풍미의 피스타치오가 카페로 찾아왔다. 카페베네는 가을 시즌 한정 메뉴로 피스타치오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두 피스타치오의 녹색과 흰 우유로 만들어져 올해의 색으로 선정된 그리너리 색상을 음료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스타치오 라떼'는 피스타치오 특유의 은은하면서 산뜻한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가 잘 어우러졌고, '피스타치오 위드 샷'은 우유와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음료에 깊고 진한 맛의 에스프레소를 더한 제품이다.
5. 이디야
이디야는 추석 선물 세트 2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디야 블렌딩티 세트'와 '이디야 커피 세트'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9800원이다. '이디야 블렌딩티 세트'는 매장에서 마시는 '이디야 블렌딩티'를 가정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티 세트다. 홈메이드 방식으로 제조한 '이디야 꿀자몽'·'꿀유자' 2종의 과일청과 블렌딩티백 '네이블 오렌지'·'피나콜라다' 2종, 롱 티스푼으로 구성됐다. '이디야 커피 세트'는 '이디야 비니스트' 3종(오리지널·마일드·다크 아메리카노), 드립백커피인 '이디야 핸드드립 커피' 종(다크블루·바이올렛), 비니스트 라떼 2종(카페라떼·바닐라라떼)으로 구성돼, 이디야의 다양한 스틱커피 제품을 모두 맛 볼 수 있다.
6. 엔제리너스
엔제리너스의 가을 신제품은 '코코넛음료' 2종이다. '코코넛 밀크 라떼'는 커피와 연유, 코코넛의 고소함이 특징이며 라떼 위에 코코넛칩을 올려 부드러움을 더했다. 담백한 코코넛과 우유, 달콤한 코코아가 만난 '코코넛 초코 모카'는 베트남에서 직접 수입한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기존의 카페모카보다 한층 더 부드럽다.
사진=각 사 제공
에디터 진선 sun27ds@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