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의 문장들

독서 챌린지 기록 #12

by 슬로

올해 1월부터 시작했던 독서 챌린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번 연말은 유독 일이 너무나도 바빠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책을 읽는 건 여전히 매일같이 하고 있지만 감상을 정리하고 글로 남기는 건 조금 버겁다.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고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고 체력도 부족해서다. 그래도 12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이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는 있다는 생각에 나를 괴롭히기보다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점에 더 집중하려 한다. 챌린지는 나의 부족함을 탓하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니까.


*커버: Unsplash의 Diana Parkhouse




12월 1일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 장대익

연구자들에 따르면 행복은 '주관적 안녕감'이랄 수 있는데, 이것은 직업, 소득, 소속 집단 등에 대한 인지적 평가('삶의 만족도')와 유쾌(또는 불쾌)한 정서 상태를 합한 값이다. 즉, 행복은 감정과 인지의 복합적인 상태인 것이다.


12월 2일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 장대익

과학이야말로 낭만과 상상력의 저수지, 시를 노래하는 바다이다. (중략) 과학은 기술이나 기법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다.


12월 3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어떤 행성에서 지적 생물이 성숙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생물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처음으로 알아냈을 때이다.


12월 4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다. 그러므로 관대함과 이타주의를 가르치도록 시도해 보자. 우리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가 무엇을 하려는 녀석인지 이해해 보자. 그러면 적어도 우리는 유전자의 의도를 뒤집을 기회를, 즉 다른 종이 결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기회를 잡을지도 모른다.


12월 5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흔히 집단 내의 이타주의는 집단간의 이기주의를 동반할 때가 많다. (중략) 또 다른 면에서 국가는 이타적 자기 희생의 주요한 수익자이며,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국의 영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게 한다. 또한 그들은 타국인이라는 것 외에는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을 살상하도록 훈련받는다.


12월 6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대립 유전자를 희생하여 유전자 풀 속에서 자기의 생존 기회를 증가하도록 행동하는 유전자는 어느 것이든, 오래 살아남는 경향이 있다. 유전자는 이기주의의 기본 단위인 것이다.


12월 7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복잡한 세계에서 예측하는 일은 불확실한 결과를 동반하는 것이다. 생존 기계가 내리는 결정은 모두 도박이다.


12월 8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의식이 생기는 것은 뇌에 의한 세계의 시뮬레이션이 완전하게 이루어져 그 시뮬레이션 속에 자체의 모형을 포함해야 할 정도가 되었을 때이다. 분명히 생존 기계의 사지와 몸은 그것에 의해 모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세계의 중요한 한 부분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12월 9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한 생존 기계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생존 기계는 바위나 냇물이나 한 조각의 먹이 같은 환경의 일부이다. 그것은 방해물일 수도 있고 이용 대상들이기도 하다.


12월 10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우리에게 중요한 일반적 결론은 ESS가 진화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 ESS가 집단의 합의에 따라 달성되는 최적 상태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상식은 사실을 잘못 이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월 11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란 무엇일까? 그것은 단지 DNA의 작은 물리적 조각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원시 수프에서 그랬듯이 그것은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하나의 특별한 DNA 조각의 모든 복제물들이다.


12월 12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물론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먼 장래에 대한 계산에 의해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인류라는 종 전체의 장래 행복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12월 13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이 장에서 얻는 우리의 결론은 개개의 어미 동물이 가족계획을 실행하되 그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출생률의 최대 활용화라는 의미에서 실천한다는 것이다.


12월 14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우리는 어떤 동물이 수컷이라고 불리고 어떤 동물이 암컷이라고 불리는 것을 단순히 받아들인 채 이들 말의 실제 의미를 묻지 않았다. 그러면 수컷의 본질이란 대체 무엇일까? 근본적으로 암컷을 정의하는 성질이란 무엇일까?


12월 15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진화에 있어서 그 관점이 실제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실체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이기적 유전자이다.


12월 16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만일 동물이 무리를 지어 함께 산다면 그들 유전자는 이 연합에 의해 그들이 투입한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12월 17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유전자는 선견지명이 없다. 친절 행위와 이에 대한 깊음 사이에 시간적 지연이 개입하는 조건에서 이기적 유전자론은 상호적인 등 긁기 관계, 즉 '호혜적 이타주의'의 진화를 설명할 수 있을까?


12월 18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밈은 비유로서가 아닌 엄밀한 의미에서 살아 있는 구조로 간주해야 한다. 당신이 내 머리에 번식력이 있는 밈을 심어 놓는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당신이 내 뇌에 기생한다고 하는 것이다."


12월 19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우리는 승리하는 전략에 두 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었다. 즉 '마음씨 좋기'와 '관용'이다.


12월 20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우리도 살고 남도 살리자' 방식은 대화에 의한 교섭에 의해 또는 테이블을 둘러싸고 흥정하는 의식적인 전략에 의해서도 실현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서로의 '행동'에 반응하는 것을 통해 일련의 국지적인 관행으로 발현한 것이다.


12월 21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어떤 현명한 견해로 보더라도 다윈주의의 선택이 직접 유전자에 작용하는 일은 없다. (중략) 유전자 간의 중요한 차이는 그것이 미치는 '효과'로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12월 22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물론 자연의 화학 과정에 있어 결코 선택이 의도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자연 선택을 통하여 생길 수 있을 뿐이다.


12월 23일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모든 생명의 근본적인 단위의 원동력은 자기 복제자이다. 우주에서 자신의 사본을 만들 수 있는 자는 어떤 것이든지 자기 복제자이다. (중략) 자기 복제자는 자기 고유의 성질 때문만이 아니라 세계에 대하여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 덕분에 살아남는다.


12월 24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는다. (중략) 우정은 문자 그대로 생존에 기여한다.


12월 25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외로움은 인간 존재가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편리하고 유용한 기준이다. 우리는 관계를 맺도록 양육되고, 관계 안에서 성장하고, 관계를 피할 수 없으며, 이러한 필요를 좌절시키는 만큼 대가를 치를 것이다."


12월 26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외로움은 소속감이나 뿌리내림에 상반된 느낌이다. 친밀감의 충족과 상반된 느낌이다. 카시오포에 따르면 외로움이 주는 "깊은 상처"는 고립을 자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27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장 도발적인 관념은 "친구는 또 다른 자신"이라는 것이다. 수천 년이 흐른 후 신경과학과 유전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이 인식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의미가 이 말에 담겨 있음을 밝혀냈다.


12월 28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윌슨의 견해에 따르면 자연사 지식을 보유한 사람은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과 자료를 토대로 이미 풍부한 해답을 지니고 있다. "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이다."


12월 29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얼굴 표정은 사회생활을 형성하기 위한 팔레트와 같다. 감정은 환경에 대한 반응이고, 타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12월 30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만약 지구에서 사회적 관계가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라면, 우정의 뿌리를 인간 사회의 구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개코원숭이는 물론 다른 동물들도 사회성이 필수적이라면 뭔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우정을 향한 소망은 뿌리가 깊다.


12월 31일

우정의 과학 - 리디아 덴워스

최상의 우정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이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리를 붙잡아주기 위해 안전망을 넓게 펼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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