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재 [속속들이 독립출판]을 시작합니다
7월의 다짐 : 새연재를 시작합니다. [속속들이 독립출판]
실용과 정보 전달에 강한 장점을 살려^^ (전작 안부르고 혼자고침, 귀촌하는 법, 이왕이면 집을 사기로 했습니다) 독립출판으로 책 두 권을 만들고 판매한 모든 과정을 속속들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절찬리 판매 중, 책 좀 사주세요)
직접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분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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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들이 독립출판]의 목차
prologue 안녕하세요, 쓸사람입니다.
Part1. 기획
(기획) 어떤 책을 쓸까
(목차) 무슨 내용으로 쓸까
Part2. 집필
(원고) 마감에 맞춰 어떻게든 쓰기
(컨셉) 어떤 책으로 만들까
(보완) 어떻게 하면 원고가 더 나아질까
(교정) 편집이 쉬워지려면 파일 교정
Additional Part (함께 쓰기) 마감이 필요할 땐, 쓸모임
Part3. 편집과 디자인
(제작 계획) 무슨 돈으로 만들까
(디자인 시작) 이렇게 생긴 책으로 만들거야
(본문 디자인) 책을 펼치면 이런 모습
(진짜 교정) 조판 후 1교, 수정 후 2교, 수정 후 3교
(추가 디자인) 본문 외 디자인 빠진 부분 채우기
(표지 디자인) 책의 얼굴
Additional Part (함께 만들기) 동료가 필요할 땐, 쓴모임
Part4. 제작과 마케팅
(샘플 제작) 어떻게 나오자 보자
(인쇄 발주) 진짜 책을 찍는다
(홍보) 책 나왔다고 알리기
(판매 배송) 책을 파는 방법
(마케팅)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릴까
(회계 정산) 돈 걱정을 안 하고 싶지만
Additional Part (꼭 하고 싶은 말) 우선 쓰소, 일단 만들어보소
Additional Part (도움이 필요할 땐)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쓸준비
6월의 회고
2019년부터 써 오던 마음날씨표(기분온도표)를 7점 척도에서 긍정적 지표를 둘이나 늘려 10점 척도로 만들었음에도 이번 달은 대부분 3~5점으로 평균치가 평균 4.3이다. (5점이 최고점, -3이 최하점). 힘든 날도 이 정도면 괜찮은 날이야 라며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운동으로 근육이 생기면 기초 체력이 생기는 것처럼 긴긴 시간 상담을 받아서 마음을 돌보고 회복하는 요령이 생긴 모양이다. 별탈 없는 날에 감사하는 마음, 일상의 기쁨을 축복으로 여기는 마음을 얻었다.
1년이 되어가는 연애도 여전히 즐겁다. 고생스럽긴 했지만 책 두 권도 무사히 마무리했고, 한 권 한 권 팔리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매주 마감해야 하는 뉴스레터 원고과 삽화, 팟캐스트 녹음과 편집, 무시래기그림회 그림숙제까지 매일 빼곡하게 할 일이 가득 차 있기는 한데, 할 만 하다. 풀타임 근무라고 생각하면 업무량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다.
책을 만드느라 고생했으니 당분간은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읽고, 느끼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슬금슬금 부담스럽지 않게 새 작업도 시작하려고 한다. 그래서 [속속들이 독립출판]을 쓰기로 했고, [소탐대전]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끈기있게 지속할 것이다. 새 연재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월말 회고와 다짐, 상상을 버무린 <월간속셈>도 만들어버렸다. 새로운 기획이 제일 재미있는 법이니까. 사실 새롭게 시작하는 게 하나 더 있기는 한데… 그건 다음달에 이야기해야지. 당장 시작하지는 못할 일이라도 이렇게 조금씩 말하면서 마음 속에 자리를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