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다시 돌아가.

by 글쓴이 김해윤


감기가 또 왔다.


잊지도 않고,

추워지는 날과 함께 찾아왔다.


원한 적도 없는데

너는 어쩜 그리 꾸준히도 나를 찾는지.


이렇게까지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데


너는 참 쉽게 오면서

내 곁에서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난 정말

널 좋아해 본 적이 없어.


그러니 제발,

다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