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와야만 비로소 맛볼 수 있던
빨간 과일.
제철이 아닌 지금
나는 냉동실에서 얼린 딸기를 꺼내 먹는다.
꽁꽁 언 딸기가 서서히 녹아
입안에서 사르르 풀릴 때면
그 어떤 것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계절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것을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다니.
이런 사소한 행복이 하나둘 모여
내 하루를 부드럽게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