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게 좋다.

by 글쓴이 김해윤

별 보는 게 좋다.

사실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뻐서 그런 건지,

밤에만 볼 수 있어서 그런 건지.


가끔 시골이라도 가게 되면,

불빛이 없는 곳을 찾아 별이 잘 보이는지 확인한다.

목이 아플 때까지 하늘을 바라본다.


누가 옆에서 "저건 무슨 별자리야?"라고 물으면,

나는 "잘 모르겠는데."라고 답한다.


이름도 모르고,

설명할 수도 없다.

그냥 보고 있는 게 다다.


그럼에도

별 보는 게 좋다.

그냥 좋다.


굳이 이유를 알필요도 없다.

그냥 계속 좋아하면 되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