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유의 노래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나열하기 시작했다.
2016년도부터 시작된 '단순한 게 좋은거야'라는 마인드는 미니멀리즘의 유행과 함께 내 머릿속을 둥둥 떠다녔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YES라고, 싫어하는 것들에 NO라고 더 확실하고 단순하게 말해두고 싶었다.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내 안에 어떤 건 또 변해가고, 또 어떤 건 멈춰있을테니까. 일단 지금은 이게 좋고 싫어.라고 똑부러지지 않은 나지만 똑부러지게, 더 늦기 전에 그렇게 나에 대해 점 하나쯤은 찍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 그래, 그거였다.
- 3개월 간 다시 알게된, 혹은 새롭게 알게된
*좋음 :)
1. 아이들이 좋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뿜어내는 그 희망의 에너지가 좋다.
2. 영어가 좋다.
3. 요리가 좋다.
4. 나만의 공간이 있는게 좋다.
5. GS25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좋다.
6. 영상 만드는게 좋다.
7. 글쓰는게 좋다.
8. 무언가 나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9. 단 과자가 좋다.(츄러스, 고구마칩 종류, 초코)
*싫음:(
1. 뒷담화가 싫다.
2. 배려없이 말을 막 하는 사람이 싫다.
3. 습진으로 고생하는게 싫다.
4. 재미없는 일이 싫다.
5. 말할 수 없는 환경이 싫다.
6. 나답게 살지 않는 느낌을 주는 시간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