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어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모던패밀리.
어제 오늘 집중해서 스크립트를 쭉 읽다가 straight out. '솔직하게'라는 단어를 보았다.
2년 전, 이 드라마를 영어공부용으로 보던게 생각난다. 스크립트를 보니 아주 희미하게 그 때의 상황들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가는데 영상이 아닌 글로만 읽어 나가는데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더라.
대사를 읽다보니 등장인물들이 왜 그렇게 하나같이 '병'에 걸린듯 극에 치닫는 연기를 하는걸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건 겉보기엔 괜찮은 척, 속으론 이미 치닫을 때로 치닫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것이란 결론. 그래서 사람은 사람이야기를 드라마에 담아내고 표현한다.
이럴 수도 있어. 그럴 수도 있어. 라는 예시를 보이며 어떨 땐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를 놀래킨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난 널 이해하고 있어'라는 소극적이면서 적극적인 인류애를 표현한다.
straight out, 다시 이 단어를 생각해본다. 이제는 정말 거침없이 솔직하게, 불필요한 것은 내려놓고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데.. 아직 이 부분에 있어서는 피래미다. 언제쯤이면 단순하게 살아갈 수 있는걸까?
좀 더 staright out 해질 필요가 있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