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일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세상에 존재하는 '일'은 많습니다.
어떤 위치에서 일을 대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도 달라지겠지요. 엄마로서, 아빠로서, 자녀로서, 취미로 하는 일과 직업으로서의 일 등 개인에게 주어진 일은 다양할 거예요.
저녁 늦게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 첫 장에서 적었던 의문이 올라왔어요.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싶을까?'
생각을 이어가는데 아차 싶었어요. 사실 '왜'라는 단어 안에 들어있던 진짜 질문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을까? 였던 거지요. 성공하기 위해, 돈 많이 벌기 위해, 유명해지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닌데 질문은 다른 방향을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이 일을 좋아하는 궁극적인 이유를 생각했어요. 제게 돌아오는 가장 큰 행복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전해주는 것에서 오는 기쁨인 듯합니다. 초점을 맞춰 다시 물음표를 세워봤습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일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하고 싶은 일 혹은 감당하는 일 안에서 진정 남기고 싶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의미로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을 전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세 번째 질문을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