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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텍이 Dec 14. 2021

상상을 현실로

삶기술학교 뉴스레터 제삶지대 51호 2021. 7. 16. Fri

 ♬ 오늘의 추천 곡 (클릭) 


다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계시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도전 중인지,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는 중인지요? 이것 참 간단하게 쭉 나열해보았지만, 모두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 일을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간격도 당연히 있었고요. 그렇다면 그동안 노동을 아예 안한 것인가? 그건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은 것이죠.


이왕 산다면 진짜 원하는 걸 하고 싶었습니다.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어디서, 누구와 일하고 싶은지도 고민했습니다. 각자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 지지하며 뚝딱뚝딱 브랜드를 굴려 나가는 사람들과 일원이 되고 싶었지만 욕심이고 이상 같았습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할 자신 없었거든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헤쳐나갈 망망대해가 두려워 배를 띄우기 망설이는 자에게 ‘ 우리 동료도 있고, 전문가도 있고, 이미 이 바다를 건너는 사람도 있다. 같이 가자’며 항해를 돕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인터뷰를 할 때 항해를 하고 싶은 마음과, 그냥 항구에 정박한 배처럼 안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싸웠습니다. 걱정됐지만 솔직하게 말했어요. ‘학교에서 전혀 다른 것을 배웠지만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고 하는 곳, 자신들이 하고 싶은 곳을 꿈꾸고 만드는 곳의 일원이 되어보고 싶다’고요.


답변이 왔습니다. 여기서 같이 하자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저는 이곳에서 배를 띄웠고 드디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상상했던 항해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한 꺼풀 벗겼습니다. 물론 다 없어진 것은 아니에요.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괜찮습니다. 같이 여행을 할 사람들과 함께니까요.

독자님과 저는 앞으로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 것이고, 그것들이 잘 안될까 또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시도했는데 힘이 들어 잠시 후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데 안될까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고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다들 고민 중인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있는 지점도 헤쳐나가는 방법도 다를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스스로를 존중하셨으면 해요. 내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도전하고 싶다면 도전을, 휴식이 필요하다면 휴식을!


제가 꿈꾸는 방법을 글 아래에 공유하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꿈을 찾는 것 조차 어려운 때가 있었거든요. 이번 글이 독자님의 꿈을 찾는 방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꿈을 안고 나갈 항해에 삶기술학교의 제삶지대가 작은 힘이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 - )



- 독자님의 안녕을 빌며, 한산에서 이제 막 출발한 배 삶기술학교 YON


소개하고 싶은 것들 

삶기술학교 YON이 꿈을 꾸는 방법


STEP 1 : 하고 싶은 것을 구상하기 -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우리는 살면서 '좋아하는 것' 하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업무 적인 것 말고도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길래, 저도 처음엔 ' 아, 나 좋아하는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어요. '어떤 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직업으로 삼고싶다' 는 것이, 같은 일을 하는 그 누구보다도 잘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았거든요. 


카카오 조수용 대표가 출연한 강연입니다.  제목은 '나음보다 다름' , 주제는 브랜딩과 크리에이티비티입니다.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브랜딩 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찾는  나라는 브랜드를 구상할 때에도 끌어올 수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브랜드 구상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라 합니다. 대충 ‘그냥 좋았어’로 끝내지 말고요. 내가 진짜 좋았던 걸 생각해 봅시다. 진짜 좋아해야만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해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진짜 좋았던 순간을 떠올려봅시다. 

일적으로 행동했을 때 ‘좋았던 것’이 아니어도 괜찮을 듯합니다. 떠올랐다면 거기서 부터 파고 들어가 보는 거예요.


STEP 2 : 일하고 싶은 환경을 구상하기

하고 싶은 일이 그려졌다면, 일하고 싶은 곳을 구상합시다. 

그곳에서 나의 태도를 생각해 봅시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나는 어떤 팀에 있고 싶은가? 단박에 안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경험해보지 않아서 몰랐어요. 그럴 땐 내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콘텐츠를 봅시다


물론 상상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겠지만, 상상해야 실현 시킬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모배러웍스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곳은 브랜딩도 하고, 디자인도 하고, 제품도 만듭니다. 모배러웍스의 탄생 시작부터,  인사이트를 얻으려 찾아다니는 사람들, 회사 구성원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유튜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게 가장 큰 인사이트를 주었던 링크를 첨부합니다. 팀원들과의 브레인 스토밍과정, 회의, 디자인이 이루어지는 롯데월드 캐릭터의 리브랜딩 과정입니다.


어떠세요? 전 힘들어보이는 것 둘째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났어요.


� 이 주의 영화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상상만 하다가 실현시켜 버린 아저씨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LIFE 잡지의 16년차 네거티브 필름 담당자 월터의 취미는 상상입니다. 상상하느라 자주 돌처럼 굳어서 멍을 때리곤 하죠. 재수없는 인사담당자에게 개그가 섞인 묵직한 한마디로 한방먹이고,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폭발하는 건물로 날아들어가 좋아하는 여자의 강아지를 구해냅니다. 물론 상상 속 에서만요. 현실에선 말없고 존재감 없는 아저씨입니다. 


그런 월터에게 중대한 임무가 맡겨집니다. LIFE 잡지사에 표지작가가 직접 '마지막 호의 표지를 <삶의 정수>가 담긴 25번째 필름'으로 선택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런데 그  필름이 없는거죠. 월터는 나머지 필름에서 얻은 힌트를 가지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작가를 찾으러 떠납니다. 


25번째 필름을 찾으면서, 월터는 자신이 그동안 상상만했던 모든 것들을 실현시킵니다. 헬리콥터도 타보고, 상어한테 잡아먹힐 뻔도 하고, 터져나오는 화산을 피해 스케이트를 타고 탈출하기 까지. 


한 바탕 여행을 한 월터는, 더 이상 상상만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꿈꿨던 것들을 실현시켜 보았기 때문이죠. 하고 싶었던 말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데이트를 신청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월터가 깨달은 것은 LIFE 사의 모토입니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꿈꿨던 것들을 실행하기 전에 두려움이 찾아올 때, 이 영화 어떠실까요?



 ♬ 오늘의 BGM - 디지몬 어드벤처 OST - butterfly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가 입니다. 제가 유치원 다닐 때 유행했어요.
열심히 봤고, 주제가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와서 가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쉽지 않겠지만, 언젠가 날아 오를 거라는 저 가사처럼 되기를 ! 


편지를 보낸 곳, 삶기술학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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