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1일, 아침에 일어나서 쓴 글
날짜 하나가 더 붙은 것뿐인데,
달력 한 장 더 넘긴 것뿐인데,
1월 1일은 괜히 마음을 멈추게 한다.
어제와 똑같은 해가 뜨고, 똑같은 길 위에 서 있는데
이상하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는데
어제의 후회는 잠시 작아지고
내일의 두려움도 조금은 말이 없어진다.
1월 1일은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그저 지금의 나를 한번 더 믿어보라고
조용히 등을 밀어줄 뿐이다.
날짜 하나가 더 붙은 것뿐인데
그 하루에 우리는 '희망' 이라는 이름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