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배우고 웃게하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내가 말하는 와중에 상대가 눈을 꿈퍽꿈퍽 하거나, 하품을 한 것을 본적이 있는가? 나의 눈을 피하고 밑을 보거나 손을 이마에 짚고 딴 생각을 한다고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그런 모습들을 보면 말을 하는 와중에도 온갖 생각이 머리에 든다.
내 말을 듣는 청자가 나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눈을 반짝이며 배우려 하는 자세를 취하고 간혹 나의 위트로 웃게 만들 수 있다면, 그 대화는 훨씬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과연 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 3L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Listen (듣고), Learn(배우고), Laugh(웃다).
이 세 단어는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함께 모였을 때 더 큰 의미를 준다. 특히 크고 작은 모임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이 세 단어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듣는 것, 배우는 것, 그리고 웃음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상대방과의 깊은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더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럼 이제 각 단어의 의미를 하나씩 살펴보자.
Listen.
어떻게 해야 상대가 내가 하는 말을 자연스럽게 듣게 할 수 있을까? 경청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에게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내가 먼저 상대의 말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신뢰가 형성되고, 나의 이야기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또, 말의 속도나 톤을 조절하고, 상대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경청을 유도할 수 있다. 대화를 하나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상호작용으로 만들 때, 상대는 나의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된다. 이렇게 Listen의 힘을 활용하면, 상대방이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말에 집중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Learn.
내가 하는 말에서 상대가 배울 점을 찾게 하는 것은 대화의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이다. 단순히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상대가 "배웠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배움은 정보의 양보다 그 정보가 상대방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달려 있다.
배움은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주며, 그들의 경험과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예를 들어, 내가 말하는 내용이 상대방의 삶이나 일에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훈을 포함하고 있다면, 상대는 나의 말을 단순한 정보 전달로만 여기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또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내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면, 배움은 훨씬 더 깊이 있게 이루어진다. 내가 말한 내용이 그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배운다는 진정한 의미는 배운 정보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 스스로의 경험에 비추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Laugh.
웃음은 대화를 부드럽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짧은 말이든 긴 말이든, 상대가 나의 말에 웃음을 느낄 수 있다면, 대화의 흐름은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하는 말에 상대가 웃을 수 있을까?
첫째는 진정성이다. 억지로 웃음을 유발하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유머가 상대에게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다. 상황에 맞는 가벼운 농담이나 일상적인 실수에서 오는 유머는 상대의 마음을 열어주고, 공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는 상황을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대화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유머를 던질 때, 웃음은 더 효과적이다.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농담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상대가 어떤 주제에서 웃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공감 유머는 가장 강력하다. 내가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의 경험이나 고민을 이해한 후 이를 가볍게 풀어낼 때, 상대는 나의 유머에 더 크게 웃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에피소드나 과거의 실수들을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면, 웃음은 물론이고 더욱 깊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 상대가 나의 말에 웃는 순간, 그 대화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따뜻한 감정과 공감이 오가는 시간이 된다.
오늘 바로 시도해보자. 한 명앞에서, 작은 그룹안에서 이 3L을 시도해보자.
다시한번, 확신한다. 누구나 말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3L을 적절히 활용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