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삶 곳곳에서 나를 볼 수 있는 것들

by 타인head

우리가 종종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다듬고, 머리와 얼굴을 점검하듯이, 삶 곳곳에도 나를 비추는 ‘거울’들이 있다.


“성격은 얼굴에서 나오고, 본심은 행동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평소 내가 하는 생각들과 말투, 행동들에서 내 감정이 담겨 있고, 삶의 자세가 보인다.


커가는 자식을 바라볼 때, 부모로서의 내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아이의 말투, 습관, 행동들 속에 나의 모습들이 보이고 내가 어떤 본보기가 되었는지를 깨닫는다.

또는, 남편과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비친다.


내 마음과 삶의 거울 앞에서도 내 말과 행동, 관계를 돌아보면서 나를 점검하고, 고치고, 때로는 스스로한테 말도 건네며 나를 조금씩 교정해 간다.


나이가 들수록 나를 비추는 것은 단지 거울만이 아니다.


오늘도 나는 삶 곳곳에 있는 거울들을 들여다보며 나를 점검한다. 내 표정과 말투은 어땠는지. 내 행동이 내 마음을 제대로 옮겼는지. 겉모습만 가다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주름과 감정의 얼룩도 함께 다듬는다.


거울을 잘 볼 수 있게 깨끗이 닦자.

그리고,

자주 보자.

가까이서 보자.

잘 다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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