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내안의 가장 솔직한 언어

잠시멈춤

by 이종미

<불안, 잠시 멈춰 서서 들여다보기>

불안,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들어 때로는 예민한 경고등이 되고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파도가 되곤 하는 감정이다.


내일꿈제작소에서 코칭으로 만난 두 분의 이야기가 내 마음에 깊이 남았다.


한 분은 '사회적 시선'이라는 틀에 갇혀 자신의 진짜 강점을 애써 외면하며 살았다. 그 답답함이 내내 목을 조르는 듯한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자 그 긴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본연의 자기가 나왔다.. ✨


다른 한 분은 '꼴찌'에서 '일등'이 된 과거의 빛나는 성공이 오히려 현재의 불안을 키우는 씨앗이 되었다. 작은 무반응에조 '다시 꼴찌가 될까 봐' 두려워하며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늘 불안해했다. 성공이 때로는 이렇게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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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두분이 가진 불안의 소리는 무엇때문이였을까?


성공이라는 원칙 뒤 숨겨진 강박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때로는 작은 실패조차도 용납할 수 없게 만든다. '이 정도는 해내야 해!'라는 무거운 강박이 시작되고, 결국 자신을 갉아먹게 된다.


미지의 미래가 드리운 불안의 그림자다.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해 끊임없이 '최악'을 상상한다.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우리 마음을 서서히 잠식하고, 지금 여기의 행복마저 앗아가 버린다.


'나'를 잃어버렸을 때의 공허한 불안감이다.

자신의 진짜 마음과 욕구를 알지 못한 채 외부의 기준만 쫓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불안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럴 땐 모든 것이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불안이 찾아올 때 그 감정을 무작정 외면하거나 도망치려 하기보다 일단 그 안을 들여다봐야한다.


"불안아, 네가 지금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니? 어떤 부분이 힘든 거니?"


자기방어 속에서도 내면의 대화를 들여다보면서 지금의 나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불안의 크기가 커진 이유를 먼저 인식하는 것을 여정이다.

그러면서 서서 불안과 함께하는 나를 만날 것이다.

오늘도 내면의 여정에 쉼표를 찍어드리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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