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음악의 온도가 만나다.

by 이종미

사람이 가진 온도는 적절할때 스치듯 안녕을 하는 듯 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혜은스트링콰르텟 팀의 클래식 공연에 다녀왔다.

미취학인 아이들 데리고 우연히 갔던 공연장에서 연주자 언니가 이쁘다며 사진을 찍고 싶어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저 좋은공연 인사를 sns로 드린 후 제법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출간 후 셀프콤마에 많은 영감들이 떠오르신다며 책인증을 해오셨고,

공연 초대까지 해주셔서 울림의 귀한 시간을 함께했다.

어느새 자라난 아이들이기에 그때의 소중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오늘 주제는 "다시 시작" 이다. 각자의 음이 독립적으로 울림을 내지만 화합은 순간은 가장 아름다운 것 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지금 만남의 꼭지와도 닮아있는듯 글로 선율로 감정을 노래하는 것 아닐까?

특히 마지막 맨델스존의 곡의 잔상이 깊었는데 떠나기전 고통,분노, 혼란, 불안등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삶 그 자체였다.

삶의 끝과 시작은 맞붙어 있음을 알아차린다.

우리가족은 11월에 모두 생일이 들어있는데,

앵콜곡으로 버전별 생일 축하송까지 연주해주셔서 콤마를 제대로 찍고간다

사랑하는 어머님도 덕분에 귀가 정화 되었다고 하신다.

다시 차 한잔을 약속하며 있는 곳에서 각자 소리를 내며 또 다시 연결될 준비를 하려고 한다.


#혜은스트링콰르텟 #다시시작 #클래식공연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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