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줄면 관대함도 줄어든다.

유난스러운 러닝

by 이종미

유난 스럽게 집안 어딘가 살짝 벗겨진 벽지에도 신경 쓰이는 그런 날이 있다.

가족들과 집안에서 함께하면 할수록 서로의 잡음은 미세한 공기가 되어 퍼진다.

더 거칠 어질 마음 속에 정리가 필요하다는 일렁임을 가진 채 동시에 조용히 나왔다.

곧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 뒤로 불어오는 산들 바람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요즘 들어 단시간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체력이라는 녀석을 올리는 것이다.

절대 쉽게 허락 하지 않는 것이자 뛴 만큼의 보상 속도는 정직하다.

롱런을 위한 기본값이자 필수는 몸상태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어디 그뿐이랴?

실날 같은 피곤스러움이 올라 올때면 관계 속 관대함의 총량마저 줄어듬을 느끼기 때문이다.

피곤함이 올라오려고 할때마다 언짢음이 찾아오려고 할때 마다 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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