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함께 따 줄 사람♧

소년원 아이들

by 민들레

소년: 비 오고, 바람 불고 폭풍이 쳤어요.

멘토: 비 오고 바람 불고 폭풍이 쳤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말해줄래?

소년: 많이 힘들었어요.

멘토: 많이 힘들었구나.

소년: 과일을 따려고 사다리를 타고 나무에 올라갔어요. 올라오고 나서 사다리가 없어졌어요.

멘토: 사다리가 없어졌을 때 마음이 어땠어?

소년: 무서웠어요.

멘토: 그랬구나. 과일을 따려는 마음이나 기분은 어때?

소년: 힘들어요.

멘토: 힘든데 과일을 따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소년: 따고 싶어요. 힘들어도 따야 해요.

멘토: 과일을 함께 따 줄 사람, 도와줄 사람이 있을까?

소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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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어릴 때부터 엄마 없이 살았습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비 오고 바람 불고 폭풍이 쳤다고 표현했습니다.

감정이 무딘 소년인데 눈물도 보입니다.

혼자서 과일을 따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다시 내려갈 사다리도 없습니다.

과일을 따지도 못하고 나무에서 굴러 떨어질까 겁도 납니다.

이 소년에게 과일은 삶의 목표이며 꿈이며 희망입니다.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과일을 딸 수 있도록, 사다리를 잡아주고 버텨주고 지켜봐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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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무 말 없어도

네 곁에 있을게

네게 필요한 말은 오직 이것뿐

내가 곁에 있을게

살아남는 걸 배우고

불가능을 받아들여야 해

아무도 널 믿지 않아도

난 널 믿을게


- 영화 ‘자기 앞의 생’의 OST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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