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갈매기 우는 겨울바다에 가고 싶었다
어느 해였나
울고 싶어 찾아간 바닷가에서
나보다 더 통곡하는 바다를 보면서
오히려 위안 삼고 왔던 적 있었다
그래서일까
가슴이 답답할 때는
그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지곤 한다
제 속을 게워 내며 울부짖는 저 바다
그것도 모르고
포말로 이는 서러움이 재미있어
깔깔거리는 웃음들
오늘은 그 겨울바다를 조용히 어루만진다
눈결로 마음으로
그리고
내 마음에 이는 파도를
포말 위에 가만히 내려둔다
결국 오늘도
위로를 주는 것이 아닌 받고 오고야 말았다
나는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