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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Apr 17. 2017

[책을 빌리다]19편.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걷는 나무

우리동네 도서관에는 어떤 책이 인기가 있을까?

도서관 대출베스트에 속한 책을 읽는, 월요일의 리뷰.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는 2017년 3월 한달동안 강동도서관, 강서도서관 등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대출한 책입니다.


지금껏 살아가면서 한번도 상처를 받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생긴다.

타인과의 관계맺음이 태어남과 동시에 형성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받는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자신에게 조금 소홀하다는 사실을 느끼면 가족일지라도 상처를 받는다.

하물며 친구나 직장동료 등의 관계에 의해서는 가족보다 더 심한 상처를 받는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상처입음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각각 다르다.

작은 상처임에도 자신이 인생이 부정적으로 변화하기도 하고

큰 상처이지만 극복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저자는 '자존감'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다소 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이 주는 상처를 막아내는 방패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뽑는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자신또한 상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상처를 준 사람도 당연히 존재하는 것인데

현실에서는 상처를 받았다는 사람만 겉으로 드러날뿐이다.


상처를 받은 후에 상처를 잘 치유하는 방법으로

저자는 마지막페이지에서 25가지의 방법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상처받은 사건에서 시간을 조금 가지고 멀찍이 떨어져서 관찰해보자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한다

상처가 된 사건에서 한발자국 떨어져나와 살펴보는 것.

상처를 치유하는 제일 큰 포인트이자 첫걸음이다.


이 책을 읽을때에는 다소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책이라는게 그렇듯이

독자에 따라서 큰 울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냥 소소하게 넘어갈 수도 있다.


비가 오는 월요일이다.

오늘 인간관계에 이리저리 치여서 힘이 든다면

이 책을 꺼내보자.

다른 심리서적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잘 읽히며

상처받은 마음을 잘 보듬어 줄 것이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우리는 어떠한 상처를 받더라도 결국은 살아갈 것이며 상처를 이겨낼 수 있다.


류시화시인의 말처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오늘도 힘내보자.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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