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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May 19. 2017

[달쓰반] 62편/홍차 애호가의 보물 상자

글/제임스 스노우드 프랫, 번역/문기영  (글항아리, 2016년)

가끔은 달콤하고, 때로는 쓰디쓴, 장르 불문, 반전 있는 문화 리뷰 No. 62

Twinings Flagship Store


회사 업무 때문에 차(Tea)의 브랜드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홍차 애호가의 보물 상자>는 차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차의 역사와 문화를 포괄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발간 된지 얼마 안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30년' 이상 된 고전이다.

30주년을 기념해 재출간 되었다.


영국에 대항해 '차'를 거부한 미국인들.

이른바 '보스턴 차 사건'.


그로부터 200여년이 흐른 지금 스타벅스는

차 브랜드인 티바나를 인수해

북미 지역에서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동서양을 넘나들며

차가 어떻게 대중적인 음료가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차의 기원부터

서구 열강이 차를 이용해 어떻게 동양의 지배권을 획득했는지

현재의 차는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며 가공되는지를

알기 쉽게 이야기해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의 종류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차에 조예가 깊은 듯 보이는 번역가가

단순히 글만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오류를 바로 잡는 주석을 달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석을 보고 검증이 잘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특별히 커피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 잔,

오후에 당 떨어질 때 한 잔,

저녁 식사 하고 한 잔,

이렇게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커피 대신 향긋한 홍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세계의 유명 Tea 브랜드


트와이닝(영국)


프리미어스 티(인도)


레볼루션(미국)


그린필드(러시아)


티 센터 오브 스톡홀름(스웨덴)






로네펠트 (독일)
니나스(프랑스)


바리스 (아일랜드)

차이크루(터키)  /좌                                                                                      믈레즈나(스리랑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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