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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쓰.반]19편 영화 속 배경(가상)도시와 인공지능

영화 <her>,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 , 그리고 닌자터틀2

by 이야기술사

가끔은 달콤하고, 때로는 쓰디쓴, 장르 불문, 반전 있는, 금요일의 리뷰 No.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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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의 미래 도시는 상하이다. 극중의 배경은 미래의 로스엔젤레스이지만 실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마천루 풍경은 상하이의 푸동 지구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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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화제를 모으면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잠깐 생각해본 적이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대화 서비스인 일명 ‘샤오빙’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MS사 역시 지난 3월 인공지능 채팅 봇인 테이를 선보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tay-hero.jpg 인공지능 채팅 봇 테이

그런데 이 "테이"가 인종차별발언 등 막말을 쏟아내 ms사가 다시 교육을 시키겠다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테이는 출시 당시 유저들과 가벼운 농담을 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유저들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학습하여 이를 바탕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하여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테이의 막말 사태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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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의 막말 사태를 보며 인공지능의 부작용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향후 인공지능 채팅봇이 유저들의 개인적인 경험까지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그동안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것이 인간 고유의 정서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미 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신춘문예 예심을 통과한 전례도 있다. 아직까지는 소설에 자주 쓰인 단어를 분석해서 조합하는 수준이겠지만, 인간 개개인의 경험까지 학습이 가능하고, 그것을 데이터화 하는 수준까지 이른다면,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데이터베이스의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실행할 수 있는 독립적 자아를 갖게 된다면?

과연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big-hero-6-04.jpg 애니메이션 <빅히어로> 스틸컷(샌프란쇼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에 나오는 샌프란쇼코는 샌프란시스코와 도쿄에서 각각 모티프를 따와 만든 이종 혼합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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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가상도시인 ‘샌프란쇼코’에 대해 씨네21의 김혜리 기자는 “그냥 막 섞은 게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샌프란시스코시로부터 8만3천개의 건물과 가로수, 가로등의 데이터를 받아 반영했다는 풍경에는 금문교에 일본어 네인사인, 빅토리아 양식의 주택과 기와지붕, 시부야를 연상시키는 마천루와 케이블카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것이다.

(출처: 씨네21의 영화 일기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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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어로>에도 인공지능 로봇 ‘베이맥스’가 등장한다. 이 로봇으로 말할 것 같으면 휴머니티를 아는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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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베이맥스와 히로의 포옹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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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수많은 디스토피아 영화에서 묘사되었듯이 결국은 인간에게

어두운 미래를 안겨줄지 그것 또한 확신할 수 없다.

(이미 테이의 사례에서도 드러났듯이 인공지능이 완벽한 것만도 아니다. )


다만, 베이맥스와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있는 한,

적어도 <빅히어로>의 가상현실 세계 속에서는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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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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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는 아니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의 배경 도시는 뉴욕이다. 타임스퀘어, 미국 자연사 박물관, 리버티 섬의 자유의 여신상 등 뉴욕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리버티섬에서는 최초로 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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