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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쓰.반] 1편 발레 갈라-더 마스터피스

발레

by 이야기술사

가끔은 달콤하고, 때로는 쓰디쓴, 장르 불문, 반전 있는 금요일의 리뷰 No.1



브런치 발레갈라 로비.jpg

지난 3월 9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발레 갈라-The Masterpiece’는 다섯 개의 민간 발레단이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서발레단,이원국발레단)

모여 만든 공연으로, 고전 발레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각 발레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선보인 자리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백조 파드되(2인무)와 파드 트루아(3인무)를 공연했고

서울발레시어터는 리처드 월락 스위스 바젤발레단 단장이 안무를 맡은

모던발레 ‘Snip shot’ 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었다.

서발레단과 이원국 발레단은 안무가 김준범씨와

단장인 이원국씨가 안무를 맡은 창작 발레를 공연했다.

이원국 발레단의 공연 때는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특별 출연해

더욱 무대를 빛내주었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은 ‘호두까기 인형’의 그랑 파드되.


(고전 발레에서는 두 사람이 추는 춤을 파드되라고 한다.

파(pas)는 프랑스말로 Step을 뜻을 지니고 있다.

되(deux)는 불어로 숫자 2.

파드되는 (pas de deux) 두 사람이 함께 추는 2인무이다.)


사탕 요정으로 변신한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2인무는

화려하고 우아한 발레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순서에는 이원국 단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레의 그랑 파드되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그랑 파 드 되(grand pas de deux)는

파드 되 중에서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추는 ‘큰 파드되’를 뜻한다고 한다.


그랑 파 드 되는

남녀 무용수가 입장하여 인사하는 앙트레,

두 남녀가 느릿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다지오

발레리노의 솔로,

발레리나의 솔로

마지막으로 두 남녀가 빠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코다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랑 파드되 공연에서는 짧은 시간에 발레의 진수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등 클래식 발레는 물론

현대무용을 접목시킨 모던 창작 발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모던 창작 발레는 의상은 물론 춤의 동작도 매우 자유로워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와이즈 발레단의 ‘Where is my destiny’ 공연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 연상되기도 하고

남녀가 몸을 섞는 장면이 연상되기도 했다.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오직 두 팔과 다리,

그리고 얼굴 표정만으로

사랑과 환희, 추억 등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발레.

그 매력에 푹 빠져든 시간이었다.

브런치 업뎃 발레.jpg
사본 -팜플렛.jpg


Ps. 기타 추천 발레 DVD

사본 -제목 없음.png

(출처: 유니버설 발레단)

1. 낭만 발레의 정수로 손꼽히는 지젤!

흰 튀튀를 입은 서양판 처녀 귀신(윌리)들이 추는 군무(2막/윌리들의 숲) 장면이 압권이다.

movie_image.jpg

2. 남성 발레리노들의 강렬한 춤과

현대적인 감각의 발레가 보고 싶다면

보고 싶다면,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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