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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Jul 22. 2016

[오늘의 휴가] 1편/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천년 제국의 신비를 간직한 사원

“오늘” 생각난 장소에 대한 비정기 매거진 NO 1.

이미지 출처: www.tourismcambodia.com


약 천 년전 크메르인들이 만든 제국. 

앙코르와트 사원은 크메르제국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사원이다. 

그런데 최근 앙코르와트 사원 근처 정글 지대에서 

900~1,400년 전 중세도시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일명 '레이저 스캐닝 탐사기법'을 이용해 

중세 도시 유적을 발굴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캐닝 자료들을 살펴보면 앙코르 와트와 연결된 

도로 및 수로의 흔적들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크메르 왕국을 창건한 자야바르만 2세가 지은 도시

“마헨드라파르바타라(Mahendraparvata)”는 일부만 발견되어 

그동안 그 규모를 확인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레이저 스캐닝 탐사기법을 활용한 결과

울창한 삼림 아래 숨어있던 도시 전체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 것. 

이 도시의 규모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과 맞먹을 정도라고 한다.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천년 제국의 비밀 도시가 깨어나다!

녹슬어있던 상상력이 깨어나려는 순간이다.

(상상력은 휴가일 때 혹은 놀러 다닐 때 더욱 크게 작동한다는 후문이 있다)

적어도 나에게는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 


그리하여,

오늘의 휴가 첫 번째 장소는 천년 제국의 신비를 간직한 사원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의 씨엠립 국제공항. 

우리나라에서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이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앙코르와트까지 가기 위해 선택한 수단은 툭툭이. 

말하자면 캄보디아의 택시 같은 교통수단이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앙코르와트. 

'앙코르(ANGKOR)' 라는 단어는 왕의 성, 궁전 등을 뜻하며 

'왓(WAT)'은 '사원'을 뜻한다고 한다. 

앙코르와트는 석조 건축물로 이루어진 사원이다.

앙코르와트에 새겨진 돋을 새김 조각들. 신화에서 유래된 이야기들을 조각했다고 한다.

천상의 계단. 계단을 모두 오르면 앙코르와트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경사가 무려 70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쿨하게 포기하는 게 낫다고 말하고 싶다. 

중간에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천상의 계단을 올라 한 눈에 앙코르와트를 조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굳이 아등바등 오르지 않더라도 앙코르와트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니.

휴가 때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자.

앙코르와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저런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진을 찍자고 말하면, 소정의 모델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올해 8월부터 적절한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앙코르와트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적절한 복장이란,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와 바지 등을 말하며

어깨 노출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부적절한 복장은 신성모독으로 간주된다. 

여름 휴가 때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적절한 복장을 미리 갖춰입거나 갈아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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