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Clara Haskil
한글로 쉽게 쓰이는 예쁜 달, 시월
소리 내어 말해보면 입모양이 치-즈할 때처럼
미소를 띠게 만드는 달
아쉬워라
시월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내년에 또 올 시월이지만
흘러가는 날들에 붙여준 숫자일 뿐이지만
그래도 시월을 붙잡아 봅니다.
클라라 하스킬의 연주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진심을 다하는, 여린 듯 하지만 여리지 않은
그녀만의 에너지가 담긴 섬세한 피아노는
오늘과 맞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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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Amadeus Mozart
Concerto For Piano No. 27 In
♪ B Flat Major, KV595: II. Larghetto
♪ B Flat Major, KV595: III.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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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삼십일일 음악일기